2015년 11월 24일 화요일

이런 언덕이나 산은 한겨울 만주

이런 언덕이나 산은 한겨울 만주를 휩쓰는 눈보라가 달려가다가 발이 걸려 넘어질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기에 바람 부는 경사면의 적설량은 엄청났다. 그러한 만주 대평원의 이름없는 한 언덕. 고요하던 언덕이 은은하게 뒤흔들렸다. 두두두! 웅장한 소음과 둔중한 흔들림은 점점 커졌고, 언덕 아래 머물던 설치류(齧齒類)들은 빳빳이 서서 언덕 위를 올려다봤다. [아비지 이게 무슨 소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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