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인중 누군가 짧게 말했다. 그러자 복면인들은 모두 사당의 가장 안쪽 가운데에 있는 용왕상을 주시했다. 이천운일행들은 용왕상의 좌.우측에 있는 신상의 위쪽에 숨어있었다. 용왕상의 앞쪽에 있는 제단위에는 면사를 쓴 여인이 앉아 있었다. 그리고 면사여인의 뒤쪽에는 우람한 체구의 복면인 둘이 공손히 시립해 있었다.
‘저 여자는 언제 들어온 거지? 나도 느끼지 못했는데...... 경공이 대단한 것 같군.’
손비웅은 내심 식은땀을 흘리면서 상황을 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