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운 군사가 누르하치의 진영에 가담했다. 만주의 패권이 공식적으로 누르하치에게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춘화는 수거되어 불태워지고 야릇한 색상의 휘장은 찢어서 버렸다. 이성양의 침실로 이용되던 저택 꼭대기층은 전망이 좋았기에 안서주를 다스릴 누르하치의 집무실로 개조되었다. 집무실의 대창을 열어놓아 찬바람이 솔솔 불어왔으나 누르하치는 추운 줄을 몰랐다. [팔만의 기마병! 오만의 보병!] 안서주 성채 밖에 도열한 그의 힘이다. 이제 장성에 주둔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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